어제 일찍 잤고 새벽에 깼다가 잠깐 다시 잤는데 이상한 꿈을 꾸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느 산논바닥에서 작년에 베낸 묵은 벼 밑둥뿌리를 손으로 다 뽑아내고 있길래 하도 이상해서 물으니 <왜 우리 땅에다가 벼를 심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며 묵은 벼잍둥뿌리를 뽑아내었다. 오늘은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폐병으로 돌아가신 옴마 제삿날이다. 그렇게 정말 사랑했다는 엄마에게 아버지는 잘 찾아갔을까, 그리고 만났을까.
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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