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있구나.
나는 살면서 밖에 나와 이렇게 하는 거 처음 해보았다.
고기를 굽는 동안 녀석은 침을 큰 국자로 한 국자는 넘게 흘러 땅바닥이 흥건하게 다 젖었다.
36년전 나를 버리고 떠난 남동생이 살아있다면
오늘 저 내외간처럼 나를 찾아와 이렇게 웃으며
소풍가자 했었겠지.
오늘 우린 모두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그 마음 변치 말아요~~~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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