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 영남루와 밀양아랑제를 준비하는 밀양강변 풍경 (3)
집으로 돌아가면서
한 걸음씩 뗄 때마다, 달라지는 영남루 풍경을 담아 봅니다
년년세세 밀양아랑제의 주무대가 되는 밀양강고수부지에는 아랑제 준비가 한창이다
밀양교
밀양강 고수부지 야외공연장
제방에 관중석을 한창 만들고 있다
제방에 관중석을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조선 3대 누각"의 하나인 밀양영남루
"따뜻한 밀양"이라는 구호가 "밀양을 상징하는 아리랑마크"와 함께 정원수로 그려져 있다
역사적인 기록을 보면 영남루는
역대 밀양부사들이 유히처로 이용되었고,
또 빈객(고관대작)과 명사(시인, 묵객 등의 세도가),
유랑객(권력에서 밀려난 고관대작을 역임했던 유랑객)들의
유람처 등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서민(평민)들이 영남루를 이용한 기록은 전혀 보이지 않고
수백년간 민초들은 영남루가 화재로 허물어지고, 퇴락하여 허물어질 때마다
중수하는데 과도한 노역만을 강요당했다는 기록만이 보인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바뀌어, 누구라도 올라가 관람을 할 수가 있다
무봉산(舞鳳山) 무봉사(舞鳳寺)
오랜 옛날부터 즉, 밀양관아가 생기기 전부터
봉황새가 춤을 춘다는 뜻에서 유래된 무봉산(舞鳳山)이고
또 무봉사(舞鳳寺)라 합니다
밀양강(응천)의 맑은 물에 황새(두루미) 등이 많이 와서,
물고기를 잡아 먹어면서,
무봉사 주변 숲속 여기저기에 많이 서식합니다
그런데 관아가 생기면서부터
관아의 동쪽에 있다 하여, 아동산(衙東山)이라 부르는데,
뒤에 굴러들어온 돌(권력)이
먼저 들어온 돌(백성)을 차버리듯이
권력의 이름에서 유래한 아동산이
본래의 자연적인 이름인 무봉산을 없애버린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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