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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KBS "김정남, 김정일 방중때 만나 `천안함` 항의"

감효전(甘曉典) 2012. 1. 2. 18:17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8)이 지난 8월말 방중(訪中)했던 김정일을 현지에서 만나 ‘왜 김정은이 천안함 사건을 일으키도록 묵인했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KBS가 14일 9시뉴스 첫 기사로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중국 정부에서 일하는 김정남의 중국인 측근이라는 인물은 “김 위원장이 중국에 갔을 때 김정남이 그 숙소로 찾아갔다”면서, 당시 김정남이 김정일에게 ‘동생(김정은)이 무리하게 화폐개혁을 추진했다가 실패하자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는데 아버지는 왜 사고를 치도록 묵인했느냐’는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KBS에 “화폐개혁하고 천안함 사건은 (김정은이) 얼굴 나타내기 전에 말아먹은 일인데.. 아버지가 묵인해서 계속 이런 일이 생겼다. (김정남은) 이걸 항의한거죠”라고 설명했다.

김정남은 또 김정일에게 “동생이 자기 잘못을 인정 못하고 계속 앞으로 이런 일을 추진하면, 그리고 아버지가 계속 묵인해 준다면 나는 내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애초 9월 상순에 열리기로 했던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것도, 김정남의 이 같은 항의 때문이었다고 이 측근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고위층에 김정남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다”며 장차 형제간의 암투가 벌어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정일이 두 아들의 권력 암투를 걱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측근은 “지난해 6월 김정은이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을 암살하려고 했으나 중국 측에 발각돼 수포로 돌아갔다”며 “이후 (지난 8월 방중때) 김 위원장이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게 직접 김정남의 안전을 부탁했고 약속도 받았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생전에 자식들이 권력 다툼하는 걸 보기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KBS가 김정남 측근이라고 말한 사람의 신원이나 발언의 진위 여부는 아직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남, 김정일 방중때 만나 ‘천안함’ 항의”

<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 8월 중국을 전격 방문했던 아버지를, 현지에서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생 정은이 천안함 사태를 일으키도록, 왜 묵인했느냐, 강하게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전격 방문한 지난 8월 말.

마카오와 베이징을 오가며 살던 큰아들 김정남이 숙소를 찾아가 아버지를 만났다고 중국 정부에 있는 김정남의 측근이 말했습니다.

김정남은 이 자리에서 "동생 정은이 무리하게 화폐개혁을 단행했다가 실패하자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고 아버지가 왜 사고를 치도록 묵인했느냐?"라며 거세게 항의했다고 김정남의 중국인 측근은 전했습니다.

<녹취> 중국 정부 내 김정남 측근 : "화폐개혁하고 천안함 사건, 얼굴 나타내기 전에 말아먹은 일인데/아버지가 묵인하고 계속 이런 일이 생겼다. 이걸 항의한거죠."

김정남은 또 동생 정은이 계속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자신도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중국 정부 내 김정남 측근 : "동생이 자기 잘못을 인정 못하고 계속 앞으로 이런 일을 추진하게 되면 그리고 아버지가 계속 묵인해 준다면 자기가 정남이가 자기 길을 가겠다고..."

이 측근은 당초 9월 상순에 열려고 했던 당 대표자회가 연기된 배경도 장남의 항의에서 찾았습니다.

<녹취> 중국 정부 내 김정남 측근 : "고민하다가 (당대표자회가)결국 열리긴 열렸는데 그 때문에 정남이 때문에 미뤘다구요."

우리 정보당국자들은 동생이 후계자로 등극하자 큰형 김정남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출처 : Intelligence Center[Night Watch]
글쓴이 : CIA bear 허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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