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쥐눈이콩의 약효와 먹는 방법

감효전(甘曉典) 2012. 7. 28. 19:42

 

쥐눈이콩의 약효와 먹는 방법

크기가 쥐의 눈처럼 만하며 쥐의 눈처럼 검고 빛이난다 하여  쥐눈이콩 또는 서목태(鼠目太)라고도 한다.

콩과의 다년생 만초(蔓草)로 줄기와 잎은 갈색이다.

7월에 노란 꽃이 피어 타원형의 깍지 속에 지름 5∼7㎜ 정도의 검고 둥근 열매가 여물면 수확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빛이 검으면서 반들반들하고 작은 수콩(雄豆)을 약으로 쓰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유황을 뿌리고 재배하면 약성이 더욱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신장과 관련한 곡식이므로 신장병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

삼초 중 중초를 고르게 하고, 기를 내려서 모든 풍열(風熱)을 억제하며, 맥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한다.

광물성 약재의 독을 비롯한 모든 독을 풀며,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여두의 성질은 평범하지만 법제하는 데 따라 적용하는 증세가 다르다. 이것을 달인 물은 성질이 몹시 차갑기 때문에 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속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에 효과가 있고, 모든 약의 독을 푼다.

이것으로 만든 두부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기를 움직인다.

볶아서 먹으면 몸이 더워지고, 술에 담갔다가 먹으면 풍증(風症)에 효과가 있다.

삶거나 찐 콩에 소금·새앙 따위를 섞어 띄워서 약을 만들면 성질이 몹시 차가워진다.

이것으로 죽을 쑤어 먹으면 소갈증을 없애주며, 장을 만들면 성질이 평범해진다.

그러므로 알맞게 약을 만들어 써야 한다.

 

1.옛 문헌속의 쥐눈이콩


[향약집성방] 쥐눈이 콩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무독하고 까맣게 볶아 술에 담가
                     놓고 조금씩 마시면 중풍과 풍비 산후의 냉혈증에 좋다.
[동 의 보 감] 된장은 해독작용과 중화작용을 하며 열탕과 화독을 다스리는데 효험이 있다
[명 의 별 곡] 서목태(쥐눈이콩)는 속을 다스리고 관맥을 통하여 모든 약독을 제거한다
[보 제 방] 대변을 본 후에 항문에서 피가 날 적에는 검정콩을 삶은 물과 연뿌리 달인
                 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임 화 본 초] 콩은 속을 편하게 하고 기를 내린다.
[본 초 강 목] 쥐눈이콩은 신장병을 다스리며 기를 내리어 모든 풍열을 억제하고 혈액을
                     활발히 하며 모든 독을 푼다.
[식 료 본 초] 콩은 중풍으로 인해 다리가 약해진 것과 산후의 모든 병을 다스린다.
                     콩과 뽕나무 재를 함께 넣고 삶아 먹으면 심장병 경련통에 좋다.

2.민간요법과 쥐눈이콩


옛날에는 쥐눈이 콩을 많이 먹는 산골 사람들은 오래 달리기를 잘 했고 감기도 걸리지 않았
다고 합니다. 또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이며 건강한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민간에서 쥐눈이 콩은 기침의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쥐눈이 콩을 물에 넣어서 살짝 삶으면
냄새가 나는 콩물이 우러나는데 그 물에 흑설탕을 넣어서 차 처럼 달여 몇번씩 마시면
기침이 신기하게 낫는다고 합니다.
또 치통에도 검정 쥐눈이 콩을 삶아 그 물을 입에 물고 있으면 효과가 있으며 불면증, 설사,
신장병에도 좋으며 훌륭한 정력식품으로도 애용했습니다.
해독효과도 뛰어나 고기 조개 물고기 등에 중독되었을 때 삶아서 그 물을 마셨으며 중풍,
관절염, 신장병, 각기 등에는 오골계 한 마리에 쥐눈이 콩 한 홉을 넣고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과학적으로 입증된 쥐눈이콩의 효과

 


강원도보건환경이 연구원이 정선군농업기술센터의 의뢰를 받아 2001년 4월-12월까지
정선산 특용작물의 생리활성 탐색 및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 쥐눈이 콩은 일반콩
보다 항암물질이 19.5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콩에 이소플라온(isoflavone)이라는 생리활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이 항암
골다공증 예방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콩에 비해 쥐눈이 콩은 이소플라온(Daidzein은 약 20.5배, Genistein은 18.6배)이
19.5배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