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줍던 노부부를 향해 돌진한 멧돼지, 지자체들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 도심 아파트단지에 멧돼지 출현, 한강을 헤엄치는 멧돼지…. 요즘 농촌에서 멧돼지를 만나는 것은 다반사이고 도시에도 멧돼지 출몰이 잦다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온다. 산과 들을 끼고 있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멧돼지 피해 예방수칙을 만들어 배포할 정도다.
이렇게 멧돼지들이 인간 세상을 기웃거리는 까닭은 산에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멧돼지의 먹이가 되는 도토리가 흉년이거나 사람들이 과다채취했을 경우 멧돼지들은 먹이를 찾아 산 아래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호랑이·늑대 등 천적이 사라지면서 높은 번식력을 가진 멧돼지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밭에서 작업을 하거나 산행시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뛰거나 소리 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야생동물들은 상대방이 겁먹은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등을 보이거나 놀란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주변의 나무나 바위를 찾아 몸을 숨기고 멧돼지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다.
우산이 있을 경우에는 우산을 펴서 방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멧돼지는 후각에 비해 시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어서 우산을 펼치면 바위로 착각해 공격을 멈춘다. 거리를 둔 상태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한다. 피할 때는 가능한 바람을 등지도록 한다. 멧돼지를 위협하거나 해를 입히기 위한 행동은 금물이다.
특히 짝짓기철인 12월과 포유기인 봄철에는 멧돼지의 성질이 난폭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민가에 멧돼지가 내려왔을 때는 몸을 숨긴 후 신속히 119나 112, 시·군 환경담당부서에 신고한다. 겨울철에는 도로상에도 멧돼지가 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도나 지방도를 운전할 때는 ‘야생동물 출현 안내판’이나 내비게이션의 ‘로드킬 안내’ 등에 유념하도록 한다. ◇도움말=환경부 자연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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