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하다!!
마음껏 푸른초장을 뛰놀며 꿈을 키워야하는 어린시절 부터
유아원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자연의 순리를 거부하고
물질 문명의 권력에 사로잡혀 야성도 위엄도 없는 호랑이가 되어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낙오하지 않으려고
홀로 일어서려는 고독과 야비함을 배운다.
내가 친구를 밟고 일어서 화려한 호랑이가 되지 못하면
친구가 나를 밟고 일어서 화려한 호랑이가 되는 세상
어린 시절 부터 남을 위한 배려보다
경쟁에서 승리를 추구하는 교육을 반대한다.
농경사회에서 오손도손 평화롭게 살던 인간들이
찬란한 첨단문명 속에서는
야만의 속살을 당당히 들어낸채 바쁘다는 핑개로
부모형제를 저 버린 21세기의 이기주의가 판을 친다.
아~~그때 그시절에는
졸졸 흐르는 개울에서도 노력만 하면 용이 나왔는데
지금은 돈에 썩고 권력에 썩고 문명에 썩어
시궁창으로 변해버린 개울에는
용은 커녕 미꾸라지도 살아가기 힘들다.
교육비 때문에 아기를 낳지 않는다는 핑계는 역시 핑계다.
고이고이 키워준 새끼가 크면
어미를 저버리고 떠나는 호랑이처럼
노후에 보험이 되지않는 자식 무용론이 히죽히죽거린다.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호랑이가 이겨도
사자를 백수의 왕이라 하는 것은
가족과 법과 질서가 있는 사자무리에서는
숫사자는 무리의 않전만 책임지고 암사자는 경제를 책임지는
가사를 분담하는 사자는 분명 백수의 왕이다.
호랑이해를 맞이하는 나는
우리는 호랑이 같은 고독한 절대자 보다.
왕관을 쓰는 사자를 닮은 칠득이가 되고싶다..
玄鎔云 印
|
'관심사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들이 사는 나라 (0) | 2011.12.25 |
---|---|
[스크랩] 어 머 니 (0) | 2011.12.24 |
[스크랩] 삶의 열정 (0) | 2011.12.24 |
[스크랩] 화난 콧김 (0) | 2011.12.24 |
[스크랩] 미련...... (0) | 2011.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