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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TV문학관 - 등신불

감효전(甘曉典) 2012. 3. 15. 23:34

 

HD TV문학관 - 등신불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예고편을 볼 수 있습니다)

 

나(20대 초반) - 김정현
일제시대 학병으로 관동군에 소속되어 중국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전쟁의 참혹함을 견디지 못하고 도주하여 정원사에 몸을 숨긴다. 원혜스님으로부터 등신불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불교의 깨달음을 얻는다. 본 드라마의 나레이터 역할.
만적 (20대 중후반) - 성민
속명은 기. 개가한 어머니를 따라 진씨 집에 들어와 배다른 두 동생인 여옥과 신과 깊은 우애를 나눈다.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여동생 여옥에게 남모를 연정을 품고 심적 갈등을 겪던 중, 어머니가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남편을 독살하고, 두 동생마저 도망간다. 그 죄를 갚기 위해 불교에 귀의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불살라 부처님께 소신성불로 죄사함을 구한 뒤 등신불이 되어 금불각 속의 부처로 남는다.
여옥 (20대 초반) - 정시아
미모가 뛰어나고 마음씨가 착했던 그녀 역시 속마음으로는 오라버니 만적을 흠모했었다. 그러나 만적과 그 어머니가 공모하여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믿게 되고, 동생과 집을 나와 힘겹게 연명하다 문둥병에 걸리고 만다.
신 (10대 후반) - 엄성모
진씨의 아들이며 여옥의 동생. 착하지만 마음이 유약한 편이다. 만적을 형처럼 믿고 따르지만, 아버지의 독살 후 만적을 증오하게 된다.
장씨 (40대 중반) - 고두심
만적의 생모. 진씨 집으로 개가해 들어간 뒤 청지기와 작당해 남편을 독살한다. 그도 모자라 전처 소생인 신마저 독살하려 했던 그녀는 아들 만적마저 떠나보내고 결국 그 죄값으로 미친 광녀가 되고 만다.

현재 - 원혜스님 (김인태) / 진기수 (이원용) / 시봉스님 ( 황인우) / 일본장교 (이철민)
과거 - 사구 (김봉근) / 청지기 (김병기) / 유모 (연운경) / 혜각선사 (남일우)

일제시대 학병으로 끌려간 “나”는 관동군으로 중국 남경 땅에 배치되던 날 전쟁의 참혹함을 견디지 못하고 부대를 탈출하여 어느 절(정원사)에 숨어들어 원혜대사의 구원으로 불도를 닦는다. 그 절 뒤뜰에는 금불각이란 현판이 쓰인 곳이 있는데 늘 문을 잠그고 귀한 분이 올 때만 세전을 받고 불공을 드리게 하는 것을 본 나는 호기심으로 몰래 숨어들어 그 안을 엿본 순간 공포에 질려버린다. 등신불, 오뇌와 비원이 서린 듯한 이그러진 육신은 부처라기 보다는 오히려 괴물의 형상이었기 때문이다. 그 날 밤 원혜대사로부터 등신불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만적은 당나라때 사람으로 어린 시절 부친을 여의자 재가한 어머니를 따라 진씨집으로 온다. 그 의부에게는 여옥이라는 장성한 딸과 신이라는 전처의 아들이 있었는데 만적은 그들과 우애가 두터웠으며 여옥과 애정의 갈등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진씨집의 재산을 만적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남편을 독살시킨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눈치를 챈 여옥은 동생 신과 함께 집을 나가 소식이 끊긴다. 만적은 그 길로 여옥 남매를 찾아 헤매다가 인간사에 회의를 품고 불가에 입문한다. 승려가 된 만적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나병 환자가 된 신과 여옥을 만나게 된다. 이 비극이 어머니의 탐욕으로 인해 비롯된 것임을 알게된 만적은 어머니의 죄를 부처님께 탕감하고자 자신을 불살라 부처님께 바치기로 결심한다.

 

출처 : 덕강사
글쓴이 : 寐翁導峯(매옹도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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