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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전집 제20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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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는 마치 조는 것처럼 앉아 있다 사람을 낚아챈다
鷹立如睡 虎行似病 正是他攫人서人手段處 응립여수 호행사병 정시타확인서인수단처 故君子要聰明不露 才華不逞 재有肩鴻任鉅的力量 고군자요총명불로 재화불령 재유견홍임거적역량 매의 서 있는 모습은 조는 것 같고, 범의 걸음은 병든 듯한지라 이것이 바로 이들이 사람을 움켜잡고 물어뜯는 수단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총명을 나타내지 말며 재능을 뚜렷하게 하지 말지니 그렇게 함으로써 큰일을 맡을 역량이 되느니라 [해설] 속담에도 '능력이 있는 매는 발톱을 감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역량을 함부로 드러낸다면 큰일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말이 많고 재능을 버릇 삼아 자랑하던 사람이 유사시에는 멍청이가 되어 버리고, 이것과는 반대로 평상시에는 통 말이 없던 사람이 일단사태가 발생할 경우, 조직력과 지휘력을 발휘하여 큰일을 이루어내는 예를 우리는 역사와 현실 속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아무리 자기 PR시대라고는 하지만 변변치 않은 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은 금물입니다. 일부러 무능한 체까지 할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일단 유사시에 발휘해야 하는 힘을 길러가며 묵묵히 있는 편이 연출 효과면에서도 유리 할 것입니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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