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 제83장
설탕을 쳐도 달지 않고 소금을 쳐도 짜지 않는 사람이 되라
淸能有容 仁能善斷 明不傷察 直不過矯
천능유용 인능선단 명불상찰 직불과교
是謂 蜜餞不甛 海味不鹹 縡是懿德
시위 밀전불첨 해미불함 재시의덕
청렴하면서도 능히 너그럽고
어질면서도 결단을 잘 내리며
총명하면서도 지나치게 살피지 않고
강직하면서도 바른 것에 너무 치우치지 않으면
이는 꿀을 발라도 달지 않고
해산물이더라도 짜지 않음과 같다 할 것이니
이런 것이야말로 곧 아름다운 덕이니라
해설
이 구절 역시 중용中庸을 강조한 교훈이다
이런 내용은 자칫 현실 상황에 야합하라는 말로
오해되기 쉬우나 결코 그런 의미는 아니다
사물에 유연성을 가지고 대하라는 것이며
그러기에 중용이란 어려운 경지임을 알게 된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메모 :
'관심사 > 古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품은 치밀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자질구레하면 못쓴다 (0) | 2012.03.13 |
---|---|
[스크랩] 바람이 불면 소리가 나지만 후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0) | 2012.03.13 |
[스크랩] 비록 곤궁에 빠졌다 하더라도 몸까지 가볍게 버리진 말라 (0) | 2012.03.13 |
[스크랩] 마음이 움직이거든 그 즉시 깨닫고 깨달았으면 얼른 고쳐라 (0) | 2012.03.13 |
[스크랩] 쉴 때 생각하는 바가 맑으면 마음의 참 모습이 보인다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