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뇌졸중이 생기면 환자의 성격, 행동과 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심하면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남의 도움을
받게 된다.
사회적 지위나 가정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상실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며 무력감∙당혹∙수치심 등을 느끼게 되고,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미안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옷을 입고 벗는 일에서 수저질까지 둔해지며 자주 실수를
하게 되고 또 의사 표현 및 이해의 장애로 답답함과 짜증이
자주 나타나며, 가족 외에는 남과의 대면이 두려워지기까지
하고, 불안과 분노, 부정과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환자 스스로 병에 적응하게 되고
병에 대처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환자는 자신이 병에 걸려 있다는 현실을 마음 속으로
인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때부터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앞으로 어떻게
적응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이와 반대로 모든 희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환자가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처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주위의 이해와 배려가 필수적이며,
심한 우울증이나 좌절을 보이는 경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