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봉두 2제다.우리 봉두 잘 잤나?봉두야,어두운 곳에서 헤매지말고 무서워 하지도 말고 들로 산으로 바다로 우리 즐겁고 행복했었던 좋은 생각만 하거라.아라찌?우리 봉두가 늘 찔레꽃이 하얗게 핀 꽃길만 신나게 다니길,우리 다시 꼭 만나길,영원히 자유로운 몸이길 옴마는 빈다. 봉두야,니가 너무 보고싶구나.사랑해요 우리 이뿐 봉두 ㅠㅠㅠ
우리 봉두 영전앞에 노잣돈 만원 올렸다. 봉두야,이거 가지고 니 좋아하는거 사 무거라.아라찌?ㅠ(어느 비오는날 제를 지내고 있는데 봉두가 법당 기둥에 서서 제지내는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다.제를 지내며 녀석과 눈을 마주치며 제를 지냈는데 제가 끝날 때까지 밖에 서서 계속 나를 보고 있었다.ㅠㅠ
나는 아직도 아물지않은 큰상처가 있다.나보다 세 살아래 남동생이 열 세살때 봉두처럼 쿵쿵 기침하고 아프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죽은 아이를 내게 보여주지도 않고 당일 고향에서 십리 밖 애장터에 묻고 오는 바람에 평생 한이 되었다.결정적으로 남동생이 그리된 바람에 난 중이 되었다.ㅠㅠ
난 우리 봉두가 3개월 올 때부터 육아일기처럼 봉두일기를 썼다. 봉두와 나의 행복한 동행기록<봉두일기>를 책으로 묶어서 우리 봉두에게 주고싶다. 봉두는 내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봉두때문에 남동생과의 못다한 사랑을 한거라고 늘 생각하며 고마웠다, 우리 봉두하고는 후회없이 사랑하였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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