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2014.9.13

감효전(甘曉典) 2014. 9. 13. 13:35

뒷머리에서 척수액 올라가는 소리가 쪼로록 쪼로록 자꾸 난다.

코크병 틈새에서 공기가 쩌르르럭 빠져나가듯이. 힘은 없지만 몸이 편안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탁월한 선택을 하였다.

꽃다운19살에 출가하여 삭발 입산할 때처럼.

죽염 몇 알.아~~오물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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