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시

접동새

감효전(甘曉典) 2012. 9. 6. 15:50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김소월/접동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