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한 해를 보내며
감효전(甘曉典)
2019. 12. 8. 17:20
한 해가 또 저물어간다. 담도염 담석증으로 수술을 두 번이나 했고 달봉이 다친 다리 낫게 해주겠다고 녀석을 들쳐안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600리 700리를 차몰고 일년내내 뛰다녔다.
69년전 돌덩거리달려 생수장된 조부를 알리겠다고 매일 10시간씩 공부하고 9년간 글 썼는데 조부가 명예회복 훈장받게 되셨다.
부처 신령 천지신명 조상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가슴 속 모든 응어리 피맺힌 한이 봄눈 녹 듯 없어졌습니다. 모든 것은 강물처럼 흘러 가버렸습니다.
조부께서 제 인생을 바꿔주는 듯요.
조부 때문에 모두를 다 용서해 주었습니다.
제 인생에 봄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박수를 쳐주세요 ㅠㅠ